“비만치료제 도 보험이 되나요? 치료제 종류와 보험 조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만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 추세이고 이제는 비만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에서 비만을 바라보는 입장과 해외 사례 등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비만치료제의 보험 적용 현황
한국에서의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 실태
한국에서는 비만 자체를 질병으로 인정하기보다는 개인의 생활습관 문제로 보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의 비만치료제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비만치료를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세대 실손보험(2003년 10월~2009년 7월 가입)은 비만치료에 대한 책임을 면제하고 있으며, 이후 세대의 실손보험도 비만치료를 면책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와 비교
미국의 경우, 일부 주에서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와 같은 정부 지원 건강보험이 비만치료제에 대한 보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주요 비만치료제와 보험 적용 여부



위고비(Wegovy)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비만치료제로,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나 BMI 27~30kg/㎡이면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비만치료를 실손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위고비도 보험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삭센다(Saxenda)
삭센다 역시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비만치료제로, 주사 형태로 투여됩니다. 하지만 삭센다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약제를 구입해야 합니다.
오젬픽(Ozempic)
오젬픽은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체중 감소 효과가 있어 비만치료제로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비만치료 목적으로 오젬픽을 처방받을 경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주요 비만치료제 성분과 작용방식
비만 치료를 위한 약물 중에서 위고비(Wegovy), 삭센다(Saxenda), **오젬픽(Ozempic)**은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들입니다. 이 약물들은 모두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라는 동일한 계열에 속하지만, 각 약물이 사용되는 목적이나 성분, 용량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약물의 성분과 작용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위고비 (Wegovy)
성분: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활성 성분을 포함한 비만 치료제입니다. 이 약물은 주로 체중 감소를 목표로 사용되며,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 섭취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작용 방식: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인체의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식욕을 감소시키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며,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하여 공복감을 줄이고 과식을 방지합니다. - 사용 대상:
주로 비만(BMI 30 이상)이나 과체중(BMI 27 이상 + 관련 질환)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도 체중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 용법:
위고비는 주사제로, 주 1회 주사하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삭센다 (Saxenda)
성분: 리라글루타이드 (Liraglutide)
삭센다는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이지만, 리라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 치료에도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 작용 방식:
리라글루타이드 역시 GLP-1 호르몬처럼 식욕 감소 및 위 배출 속도 저하를 유도하여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당 조절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사용 대상:
삭센다는 비만(BMI 30 이상)이나 과체중(BMI 27 이상 + 관련 질환) 환자에게 사용되며, 당뇨병 환자에게도 유용합니다. - 용법:
삭센다는 주사제로, 하루에 한 번 피하주사로 투여됩니다.
오젬픽 (Ozempic)
성분: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오젬픽은 위고비와 같은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포함하고 있으나, 주요 목적은 당뇨병 치료입니다. 하지만 비만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작용 방식:
세마글루타이드가 포함된 오젬픽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 외에도 혈당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식욕을 줄이고, 위 배출을 늦추며,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 사용 대상: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되며, 비만 환자에게도 체중 감량을 위한 옵션으로 처방될 수 있습니다. - 용법:
오젬픽은 주사제로, 주 1회 주사가 필요합니다.
공통 특징 및 차이점
- GLP-1 수용체 작용제: 위고비, 삭센다, 오젬픽 모두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하여 식욕을 감소시키고 체중 감량을 유도합니다.
- 체중 감량 효과: 이 약물들은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데, 특히 식욕을 억제하고, 위장 배출을 늦추는 효과가 있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주사 방법: 위고비, 삭센다, 오젬픽 모두 주사제로 제공되며, 사용 주기나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만 관련 수술의 보험 적용 기준


비만대사수술의 보험 적용 조건
비만대사수술은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BMI가 35 이상인 환자나 BMI가 30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에 보험 적용이 이루어집니다.
위내 풍선 삽입술의 보험 적용 여부
위내 풍선 삽입술은 비만 치료를 위한 비수술적 방법 중 하나로, 현재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을 위한 조건
체질량지수(BMI) 기준
일부 비만치료제의 경우, BMI 수치에 따라 보험 적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BMI가 30 이상인 경우나 BMI가 27 이상이면서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 보험 적용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동반 질환의 유무
비만과 관련된 고혈압, 당뇨병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비만치료제나 관련 수술에 대한 보험 적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비만치료제 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움직임
국내 정책 변화
최근 국내에서는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비만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하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정책 사례
미국에서는 정부 주도의 건강보험이 비만치료제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참고 기사
내부 링크